"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1987년부터 2008년까지 19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역임하며 세계 경제를 호령한 앨런 그린스펀이 한 말입니다.
생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금융 문맹을 탈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력은 얼마나 될 지 궁금했습니다.
* 금융이해력 지수란?
개인의 일상적인 금융거래에 대한 이해와 금융지식의 실제 활용능력 수준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득의 이해, 재무관리의 이해, 저축과 투자의 이해, 지출과 부채의 이해 등과 관련된 금융지식 및 이해도 수준을 평가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성인 대상 금융이해력 측정을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국민들의 금융지식 수준을 파악하고, 이해력이 부족한 영역을 규명하여 향후 체계적인 금융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OECD는 개인의 수입과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을 견뎌내는 능력을 ① 자금 관리(재무상황 점검), ② 지출 관리(신중한 구매, 청구대금 적기 납부), ③ 금융부족 대처(가계수지 적자 해소), ④개별 자금관리계획(적극적인 저축활동, 장기 재무목표 설정), ⑤ 비상자금 가용성(소득 상실시 생활비 감당능력) 등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금융이해력 총점은 66.8점으로 2018년 조사(62.2점) 대비 4.6점 상승하였으며, OECD 평균(2019년, 62.0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노년층은 금융지식이, 청년층은 금융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 발생 및 소득 상실 등 위기에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성인이 적극적인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응답(97.0%)하였으나 장기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성인(43.5%)은 저조한 편입니다.
금융이해력이란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필요한 금융지식·금융행위· 금융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합니다.
1. 금융지식
소비자가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하고 적절한정보에 입각한 금융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 지식입니다.
- 저축지식 : 이자개념, 단리 계산, 복리 개념
- 투자지식 : 위험과 수익간 관계, 분산투자
- 물가지식 : 인플레이션 의미, 인플레이션과 구매력
2. 금융행위
재무계획과 관리, 정보에 입각한 금융상품 선택 등 금융과 관련하여 소비자가 하는 행위입니다.
- 가계예산 관리노력
- 적극적인 저축활동
- 정보에 입각한 금융상품선택
- 가계수지 적자 해소
- 청구대금 적기 납부
- 신중한 구매
- 평소 재무 상황 점검
- 장기 재무 목표 설정
3. 금융태도
소비와 저축, 현재와 미래, 돈의 존재가치 등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냅니다.
- 저축보다 소비 선호
- 미래보다 현재 선호
- 돈은 쓰기 위해 존재
금융․경제 공부를 통해 재무상황 점검, 장기 재무목표 설정, 합리적인 의사결정 등 건전한 금융행위를 정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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